내가 하는 이야기2 내일을 기대하는 오늘 코로나 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고 있다. 집 밖을 나설 땐 마스크 쓰기, 집에 와서는 손부터 씻기. 손님이 반 이상 끊겨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자영업자들과 돈을 벌기 위해 나선 직장에서조차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 개강이 한 달 이상 미뤄진 대학생도 이 중 하나다. 집에만 있어도 될 합법적인 이유가 생겨버린 대학생들. 하지만 3월에 이렇게까지 여유로워본 적이 없던 우리들은 사실 좀 당황스럽다. 막 피기 시작한 꽃들과 따듯한 봄바람. 3월 초에만 느낄 수 있는 학교의 그 설레고도 어색한 공기를 마주해야하는데. 이를 느끼지 못하는 새내기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는 맛이 무섭다고, 그걸 이미 알고 있는 대학생들 모두 집에 갇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좋았다. 좋았던 .. 2020. 3. 12. 모멘트 잔잔한 순간 속 우리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기억은 짧기에, 그리고 추억은 아프기에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2020.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