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 마녀 배달부 키키 - 검정 원피스에 빨간 리본 일본 특유의 잔잔한 생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유독 그 생활 감성을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들에서 찾곤 한다. 지브리 영화에는 영원히 잃고 싶지 않는 그들만의 색깔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두의 마음 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을 작고 조용한 마을 속 사람들의 이야기. 오늘은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를 보았다. 검정 민무늬 원피스에, 빨간 리본. 어둠 속에서는 눈만 반짝거릴 것 같은 까만 고양이 지지와 빗자루 한 개. 꼬마마녀 키키는 항상 이런 모습이다. 키키는 떠난다. 자신이 살아온 마을을 떠나, 진정한 마녀로 성장하기 위해 바다가 보이는 커다란 마을로 떠난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는 조용하고도 평화롭지만 조금은 시끌벅적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 영화는 지브리 영화들 중에서도 유독 잔잔하고 별다.. 2020. 3. 3. 이전 1 다음